조현우 분데스리가 行은 거짓, 대구FC 측 “공식 제안 없었다”

입력 2019-06-03 15:31 수정 2019-06-03 17:26
한국 축구대표팀 골키퍼 조현우. 뉴시스

한국 축구대표팀 골키퍼 조현우를 향한 독일 분데스리가의 구애는 오보로 확인됐다. 조현우 소속팀 대구FC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퍼진 조현우의 독일행에 대해 근거 없는 소문이라며 일축했다.

조현우가 독일 무대로 떠난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은 3일 경상북도 한 지역 매체의 보도를 통해서다. 이 매체는 익명의 축구 관계자의 말을 빌려 조현우의 새로운 팀은 아우크스부르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구FC는 “공식적으로 유럽 구단에서 제안이 들어온 것은 아무것도 없다. 당연히 조현우는 이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조현우는 2013년 대구FC 입단 이후 일곱 시즌째 소화하며 ‘원클럽맨’으로 뛰고 있다. 2018 러시아월드컵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거치며 국가대표로서의 입지도 탄탄히 굳혔다. 소속팀 활약을 바탕으로 태극마크를 단 조현우는 대표팀에서도 선방을 펼쳤고, 지난 시즌 K리그 어워즈에서 베스트 11 골키퍼 부문을 수상했다. 올 시즌 역시 15라운드까지 진행된 K리그에서 단 6골만을 내주며 맹활약하고 있다.

송태화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