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삼진왕의 위력’ 前 SK 켈리, 10탈삼진 승리

입력 2019-06-03 08:38 수정 2019-06-03 10:50

SK 와이번스에서 뛰었던 메릴 켈리(31)가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처음 두 자릿수 탈삼진을 기록하며 시즌 5승째를 따냈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소속인 켈리는 3일(한국시간)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7.2이닝 동안 105구를 던지며 1홈런을 포함해 6피안타를 맞고 1실점했다. 그러나 삼진은 10개나 잡아냈다.

애리조나가 7대 1로 승리하면서 켈리는 승리 투수가 됐다. 시즌 5승(6패)째를 달성했다. 평균자책점은 4.41로 내려갔다.

켈리는 1회에는 삼진을 잡지 못했다. 그러나 2회 2개, 3회와 5회 각각 2개, 6회와 7회 각각 1개의 탈삼진을 잡아낸 뒤 마지막 8회에도 2개의 삼진을 추가했다.

켈리는 2017년 KBO리그에서 189개의 삼진을 잡아내 삼진왕에 오른 바 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