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아프니까”라던 ‘아스달 연대기’ 감독, 격려 쏟아지자 한 말

입력 2019-06-03 05:26
이하 김원석 감독 페이스북

tvN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 김원석 감독이 첫 방송 후 심경을 SNS에 밝혔다.

김 감독은 2일 “난 그냥 열심히 하지 않은 편이어야 한다”며 “열심히 안 한 것은 아니지만 열심히 안 해서인 걸로 생각하겠다. 그렇지 않으면 너무 아프니까”라고 페이스북에 적었다.


아스달 연대기는 1일 첫 방송 이후 시청자들의 엇갈린 평가에 몸살을 앓고 있다. 54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되고, 송중기·장동건·김지원·김옥빈 등의 톱스타들이 대거 출연했지만 다소 난해한 스토리 때문에 일부 시청자는 혹평을 쏟아냈다.

김 감독은 주변의 격려가 이어지자 다시 글을 올려 “모두 감사드린다”며 “그냥 끝까지 더 열심히 하겠다는 말이었다. 걱정 안 하셔도 된다. 아스달 연대기 파이팅”이라고 말했다.


아스달 연대기는 태고의 땅 ‘아스’에서 서로 다른 전설을 써가는 영웅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국내 최초로 상고시대 문명과 국가의 탄생을 다룬 ‘고대 인류사 판타지’다.

1회 시청률은 케이블, 위성, IPTV를 통합한 유료플랫폼 가구 평균 6.7%, 최고 8.0%를 기록해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