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낮 12시 45분쯤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 오모(78)씨 가족이 집 앞마당에서 휴대용 가스레인지로 고기를 구워먹던 중 가스레인지에 든 부탄가스가 폭발했다.
폭발로 오씨와 4살짜리 손녀딸 등 일가족 9명이 손과 얼굴 등에 1~2도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오씨 가족은 이날 둘째 아들의 생일을 맞아 모인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고기를 빨리 굽기 위해 가스레인지 위에 숯을 많이 올렸다가 부탄가스통이 폭발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가족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