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복 입고 챔스 경기장 난입한 여성 “남친 사업 홍보”

입력 2019-06-02 16:28
AP뉴시스

러시아 국적 여성이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 경기장에 침입해 소동을 일으켰다.

2일(한국시간) 새벽 스페인 마드리드의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이 열렸다. 리버풀이 토트넘을 2-0으로 꺽고 14년 만에 유럽 정상을 탈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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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전반 17분 경 눈을 의심케 하는 상황이 펼쳐졌다. 한 금발 여성이 어두운 색 수영복에 흰색 운동화 차림으로 경기장에 난입했다. 그는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소리를 지르는 등 난동을 부렸다.

그는 결국 안전요원에게 붙잡혀 끌려 나왔다. 안전요원이 저지하는 중에도 관중석을 향해 소리를 지르며 손을 뻗는 등 기이한 행동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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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러시아 국적을 가진 킨세이 볼란스키라는 여성으로 밝혀졌다. 2011년 러시아서 성인용 비디오(AV)에 출연한 경험이 있고, 현재는 란제리 모델로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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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경기장에 난입한 이유는 남자친구의 사업을 홍보하기 위해서였다. 그의 수영복 중앙에 적힌 문구는 코미디언이자 유튜버인 연인 즈도로베츠키가 운영하는 성인용 사이트로 확인됐다.

앞서 즈도로베츠키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당시 독일-아르헨티나의 결승전에 난입했었다. 상의를 걷고 신체를 드러내거나 독일 선수에게 키스하기도 했다.


그는 자신이 했던 경기장 난입을 따라한 연인 볼란스키의 사진을 트위터에 업로드하며 과시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