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가 부상에서 돌아왔다. 토트넘 홋스퍼의 해리 케인과 리버풀 FC의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2일(한국시간) 열리는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출전한다. 두 선수의 경기 감각과 컨디션이 승부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월 발목을 다쳐 두 달 가까이 결장한 케인은 이날 당당히 토트넘의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케인은 지난주부터 팀 훈련을 소화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렸다. 경기 전 케인은 “더 이상 몸에 문제는 없다. 나는 준비돼있다”며 출전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케인의 복귀로 토트넘은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최고의 공격 조합인 ‘DESK(델레 알리-크리스티안 에릭센-손흥민-케인)' 라인을 가동하게 됐다.
피르미누도 사타구니 부상으로 시즌 막바지에 그라운드에서 몸을 감췄다.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은 물론 리그 최종전도 뛰지 못했다. 하지만 이날 복귀로 사디오 마네-모하메드 살라와 함께 삼각편대를 구성했다.
UEFA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경기 선발 라인업을 공개하며 두 선수의 컴백을 강조했다. UEFA는 “케인이 토트넘의 선발로 출격한다. 피르미누는 리버풀을 위해 돌아왔다”고 했다.
방극렬 기자 extre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