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L] ‘하루 31킬’ 쿼드로, 2주차 마지막 데이 우승 차지

입력 2019-06-01 22:12

쿼드로가 ‘2019 PUBG 코리아 리그(PKL) 페이즈2’ 2주 차 마지막 경기 데이 1위에 올랐다.

쿼드로는 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열린 2019 PKL 페이즈2 2주 3일 차 경기에서 4라운드 동안 53점을 누적해 순위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하루에만 31킬을 올린 이들은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41점)과 SK텔레콤 T1(36점)을 큰 점수 차이로 제쳤다.

쿼드로의 선전은 이날 첫 라운드부터 예고됐다. 10킬로 1라운드(미라마) 치킨을 가져갔다. 정크야드 남단 산지에서 마지막 전투가 펼쳐졌다. 삼파전 구도에서 그리핀 레드가 먼저 탈락했다. 쿼드로가 진격하고 엘리먼트 미스틱이 고지를 지켜내는 형국이 나왔다. 4-4 풀 스쿼드 전투에서 쿼드로가 간발의 차이로 승리, 기선을 제압했다.

그리핀 레드가 2라운드(미라마) 역전승을 거뒀다. 이이제이로 획득한 치킨이었다. VSG와 월드 클래스가 풀 스쿼드인 상황에서 그리핀 레드의 생존 병력은 2명에 불과했다. 그러나 그리핀 레드는 마지막 점 자기장까지 전투 없이 진입해 승기를 잡았다. 그동안 VSG와 월드클래스는 치킨 게임을 벌였다. 결국 그리핀 레드가 뒤늦게 자기장으로 달려온 VSG를 섬멸했다.

OGN 엔투스 포스가 3라운드(에란겔) 밀베원(소스노프카 섬으로 제한되는 자기장) 엔딩을 장식했다. 포스는 페이탈과의 마지막 4-3 전투에서 우위를 지켜 대량 득점했다. 페이탈로서는 최종 전투 직전 디토네이터의 ‘아쿠아5’ 유상호의 고춧가루 뿌리기 전략에 ‘람부’ 박찬혁을 잃은 게 뼈아팠다.

SK텔레콤 T1이 마지막 라운드(에란겔)에 16킬을 독식, 하나 남은 치킨을 가져갔다. 에란겔 정중앙에서 SK텔레콤 T1과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 쿼드로가 삼파전을 펼쳤다. 꼬리잡기 싸움에서 페이탈이 가장 먼저 이탈했다. SK텔레콤 T1이 수적 우위를 살려 쿼드로까지 섬멸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