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사장이 류현진의 투구에 대해 “사이영상 수준의 투구”라고 극찬했다.
다저스 앤드류 프리드먼 야구 운영부문 사장은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가진 중계방송사 스포츠넷 LA와의 인터뷰에서 류현진에 대해 평가했다.
프리드먼 사장은 류현진에 대해 “흔들의자에 앉아서 던지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어 “류현진의 투구를 보면 믿을 수 없을 정도다. 어제 경기에서 초구부터 변화구를 던졌다. ‘나는 나의 모든 구종을 원하는 위치에 던질 수 있다’고 하는 것 같았다”고 전했다.
프리드먼 사장은 특히 “류현진의 투구 감각은 정말 대단하다. 여러 구종을 다양한 위치에 던질 수 있다. 상대 타자의 약점을 파악하고 공격적으로 던진다”며 “지금까지 사이영상 수준의 투구를 선보이고 있다”고 칭찬했다.
류현진은 현재 8승에 평균자책점이 1.48이다. 야구 통계학자 빌 제임스와 ESPN 칼럼니스트 롭 네이어가 함께 만든 공식으로 순위를 정하는 ESPN 사이영상 예측 지수에서 류현진은 93.3점을 기록해 1위를 질주 중이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