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유람선 사고 피해자 가족 5명이 부다페스트 사고 현장에 가기 위해 추가로 출국할 예정이다.
참좋은여행사 측은 1일 오전 브리핑에서 주말에 피해자 가족 5명이 현지로 출발한다고 밝혔다. 또 현지에 가길 원하는 가족들의 신청을 계속 접수하고 있다고 전했다.
여행사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50분 가족 4명이 대한항공 편 비행기를 타고 출국했고, 2일 새벽 1시15분에 피해자 가족 1명이 카타르 도하를 경유해 사고 현장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번 사고로 부다페스트로 떠나거나 떠날 예정인 피해자 가족 인원은 49명으로 늘어났다. 가족들은 지난 31일 새벽부터 6차례에 걸쳐 부다페스트로 향했다.
여행사 측은 이날 브리핑에서 7000여개의 전체 여행 상품에 대한 안전 점검에 나선다고 설명했다. 특히 바다나 강 같은 수상 프로그램은 물론, 열차나 케이블카 등 안전과 관련된 모든 상품을 확인할 방침이다.
또 안전과 관련된 매뉴얼을 만들어 현지가이드와 인솔자에게 유람선 탑승 등 최종 결정 권한을 줄 계획이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