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진도 앞 해상에서 8명이 탄 소형어선이 암초에 좌초됐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31일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쯤 진도군 진목도 서방 20m 해상에서 진도선적 연안통발 어선 H호(9.77t급)가 암초에 좌초됐다.
H호는 흑산도 인근 해상에서 조업 후 진도 외병도 인근으로 이동하던 중 졸음 운항으로 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선장과 연락을 통해 승선원의 구명조끼 착용을 요청하고, 경비함정과 연안구조정 등 민간구조세력을 현장으로 급파해 승선원의 안전을 확보했다.
H호는 이날 오전 8시쯤 암초에서 벗어나 자력으로 목포항으로 이동했다.
진도=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