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처럼’ 1점대 ERA 4명…모두 외국인, 이영하 6위

입력 2019-05-31 13:52 수정 2019-05-31 14:05

‘코리안 몬스터’ LA 다저스 류현진(32)이 31일(한국시간)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서 7.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그러면서 시즌 평균자책점을 1.48까지 끌어내렸다. 5월 평균자책점은 0.59다.

그렇다면 KBO리그에선 류현진처럼 1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는 투수들은 누구일까.

평균자책점 1위는 두산 베어스 조쉬 린드블럼(32)이다. 78.1이닝 동안 15실점(14자책점)하며 평균자책점 1.61을 기록하고 있다. 8승으로 다승 부문도 1위를 달리고 있다. KBO리그에서 류현진급 활약을 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2위 역시 외국인 투수의 몫이다. LG 트윈스 타일러 윌슨(30)은 80.2이닝을 던지면서 23실점(15자책점)했다. 평균자책점은 린드블럼에게 근소하게 뒤진 1.67이다. 그런데 5승밖에 챙기지 못했다. 물방방이 LG 타선에 올해도 윌슨은 운다.

3위는 NC 다이노스의 드류 루친스키(31)로 1.80을 기록 중이다. 70이닝을 소화하며 19실점(14자책점)을 했다. 4승밖에 올리지 못했다.

4위는 SK 와이번스 앙헬 산체스(30)로 68.2이닝을 던져 17실점(14자책점)했다. 평균자책점은 1.83이다. 7승을 올렸다. 이처럼 1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인 선수 가운데 국내 선수는 포함되지 못했다. 5위 또한 LG 케이시 켈리(30)로 2.03이지만 5승에 머물러 있다.

국내 선수 가운데는 두산 이영하(22)의 평균자책점이 가장 낮다. 2.27이다. 63.1이닝 동안 17실점(16자책점)했다. 전체 6위다. 같은 팀 유희관(33)도 2.91로 8위에 올라 있다. SK 와이번스 김광현(31)도 2.93으로 국내 투수의 자존심을 살려주고 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