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창훈, 위기의 팀을 4분 만에 구하다

입력 2019-05-31 12:00
사진=디종 홈페이지 캡쳐

권창훈(디종)이 교체 투입 뒤 곧바로 동점골을 넣으며 팀을 구해냈다.

디종은 31일(한국시간) 프랑스 랑스에서 열린 2018~2019 프랑스 리그앙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랑스와 1대 1로 비겼다.

팀의 명운이 담긴 경기에서 디종은 후반 4분 랑스의 벨레가르데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힘겨운 경기를 펼쳤다. 디종도 공격을 이어갔지만 골대를 맞히는 등 득점이 좀처럼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권창훈이 후반 32분 투입되면서 답답했던 디종의 숨통이 트였다. 권창훈은 교체투입된 지 4분밖에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웨슬리 사이드의 패스를 받아 골키퍼 키를 넘기는 왼발슛으로 천금같은 동점골을 성공했다. 이후 넘어지면서 지면에 머리가 부딪혔으나 큰 충격 없이 일어났다. 권창훈의 골 덕에 디종은 패배를 면했다.

디종은 다음달 3일 홈에서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을 치른다.

이현우 기자 bas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