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여객선, 모래턱에 걸려 좌초…, 탑승객 전원 구조

입력 2019-05-31 11:02
방송 화면 캡쳐

한강을 운항하던 여객선이 좌초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탑승객들은 모두 구조됐다.

한강을 운항하던 여객선 ‘로얄크루즈’가 30일 오후 6시4분쯤 서울 용산구 이촌동 동작대교 인근에서 좌초됐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신고를 받은 119 특수구조단이 출동해 오후 6시 22분쯤 승무원 3명과 승객 23명 등 탑승객들을 전원 구출했다. 좌초됐던 선체는 이날 밤 9시쯤 구조단 선박이 모래턱에서 끌고 나왔다.

119 특수구조단 측은 “선체 가장 아랫부분에서 수면까지 높이가 2m인데, 당시 지나가던 지역의 수심은 1.5m였다”며 “여객선이 수심이 낮은 강바닥의 모래턱에 걸려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박준규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