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앞바다 어선 전복… 선원 3명 사망·1명 구조

입력 2019-05-31 10:19 수정 2019-05-31 10:39
31일 오전 5시56분쯤 전북 부안군 위도 북쪽 9㎞ 해상에서 7.93t급 어선이 전복됐다. 부안해경 제공

31일 새벽 부안군 위도 인근 북쪽 해상에서 7.9톤급 어선이 전복됐다.

부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56분쯤 전북 부안군 위도 북쪽 9㎞ 해상에서 7.93톤급 어선이 전복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어선에서 구조한 4명을 병원으로 이송했다. 하지만 한국인 선원 정모(46)씨 등 3명은 치료 중 모두 숨졌다.

현재 의식이 있는 베트남 선원 1명은 저체온증 증세로 치료를 받고 있다.

부안해경 관계자는 “의식이 있는 베트남 선원에 따르면 전날 밤 10시부터 자정 사이에 배가 전복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육안상 선체 확인 결과 충돌 흔적은 없고 스크류에 폐 로프가 감겨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