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이닝 무실점…3승째 수확’ 오승환 부활 조짐…ERA 9.33↓

입력 2019-05-31 08:26

미국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 오승환(37)이 시즌 3승째를 따냈다.

오승환은 31일(한국시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 경기에 8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오승환은 10-10 동점 상황이던 연장 10회 초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오승환은 콜로라도가 연장 10회 말 끝내기 안타로 승리하면서 시즌 3승째를 올렸다. 올 시즌 평균자책점은 9.87에서 9.33으로낮아졌다.

오승환은 선두 타자 일데마로 바르가스를 1루수 땅볼로 잡아냈다. 그러나 후속 타자 닉 아메드와는 풀카운트 승부를 펼쳤지만 볼넷을 허용했다.

오승환은 전날 홈런을 허용했던 카슨 켈리를 루킹 삼진으로 잡아냈다. 대타로 나선 제로드 다이슨을 좌익수 뜬공으로 맞혀 잡으면서 이닝을 끝마쳤다. 투구 수는 23개를 기록했다.

콜로라도는 연장 10회 말 공격에서 대니얼 머피의 끝내기 안타로 11대 10으로 승리, 5연승을 질주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