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물적분할 주총장 진입 시도… 노조 충돌 우려

입력 2019-05-31 08:25
현대중공업 물적분할 주주총회 하루 앞둔 30일 오후 울산 동구 한마음회관 앞에서 울산 시민과 함께 하는 법인분할 저지 문화제가 열리고 있다. 뉴시스


‘물적분할’ 주주총회를 앞둔 31일 현대중공업노사가 울산 동구 한마음회관에서 대치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이날 오전 회사 법인분할(물적분할) 주주총회를 열기 위해 노조가 점거농성 중인 울산 한마음회관 주총장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주주 감사인 변호사, 주총 준비요원, 질서 유지요원, 주주 등 500여 명이 한마음회관에서 100여m 이상 떨어진 진입로 입구까지 도착해 주총장에 들어가려했지만, 주총장 안팎을 점거한 노조에 막혀 대치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주총장을 변경하지 않고 한마음회관에서 이날 오전 10시 주총을 강행할 것으로 알려져 이 과정에서 노사 간 무력충돌이 예상된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