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 헝가리 사고현장에서 특수구조단 대원 6명 급파

입력 2019-05-30 19:08
중앙해양특수구조단이 30일 헝가리 사고 현장에 급파되고 있다. 해양경찰청 제공



해양경찰청(청장 조현배)은 30일 오전 헝가리 부다페스트 부다강(다뉴브강) 유람선 침몰 사고 구조 작업을 위해 헝가리 현지에 중앙해양특수구조단 구조대원 6명을 급파했다고 밝혔다.

현지에 파견된 구조대원은 해양경찰청 중앙해양특수구조단 소속 정홍관 경정 등 6명이다.

이들은 심해·특수사고 대응을 위해 2014년 11월 신설된 중앙해양특수구조단 대원들로 세월호 사고 수색 및 베링해 오룡호 수색현장 파견 등 다양한 수중구조 경험과 역량을 갖춘 최정예 대원들이다.

이들은 스쿠버 장비, 소형보트 등 구조장비 20종, 83점을 싣고 이날 오후 8시 민항기를 이용해 출국했다.

헝가리 현지 상황은 유속이 빨라 험난한 구조작전이 예상되나 경험이 많은 해양경찰 구조대원들이 실종된 우리 국민을 찾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조현배 해양경찰청장은 “실종자들의 무사생환을 기원한다”며 “실종자를 모두 구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