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유람선 사고와 관련, 인천시가 사후 대책마련에 착수했다.
30일 인천시에 따르면 헝가리 유람선 탑승현황을 확인한 결과 한국인 탑승객 33명(구조 7명, 실종 19명, 사망 7명) 중 인천지역에 주소지를 둔 탑승객은 5명(미추홀 4명, 계양구 1명)으로 파악됐다.
인천시는 이날 행정부시장을 본부장으로한 헝가리 유람선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운영에 돌입했다.
시는 3개반(총괄지원반, 대응지원반, 대외협력반) 28명을 편성해 재난상황실 등에서 근무하며 상황을 유지하고 있다.
시 대책지원본부는 상황종료 시까지 사고수습이 무리 없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해당 구 대책본부와 긴밀한 협조체계 유지하기로 했다.
침몰사고 대책지원본부는 이날 오후 4시 행정부시장실에서 행정부시장 주재로 지원부서 업무담당 과장 및 담당자가 참석한 가운데 조기 사고수습을 위한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시관계자는 “중앙행정기관(외교부, 행안부 등)과의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으로 유가족에 대한 지원방안 마련 및 사고 수습 지원을 위한 조치를 신속하게 처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인천시, 헝가리 유람선 사고 유가족 대책 등 사후대책 방안 마련 착수
입력 2019-05-30 18: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