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수응 감독 ‘초능력소년사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초청

입력 2019-05-30 17:34
사진=스튜디오척! Studio Chuck 제공

채수응 감독의 장편영화 ‘초능력소년사건’이 제 23 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코리안 판타스틱' 섹션 경쟁 부문에 초청되었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는 세계 3대 영화제인 칸국제영화제가 올해 런칭한 '판타스틱 7'에 선정 돼, 세계적 판타스틱 장르 영화제로서의 권위와 지위를 인정받은바 있다.

‘초능력소년사건’은 초능력을 쓸 때마다 기억이 없어지는 대학생 청밍의 성장기에 얽힌 음모를 그린 SF판타지 스릴러 장르의 영화이다. 주인공의 블로그 촬영기록을 미제 사건의 증거물로 구성한 이 영화는 기억과 존재의 가치관에 대한 철학적 화두를 가지고 청춘 로맨스물을 표방하며 액션스릴러와 SF판타지의 장르가 합쳐진 독특한 멀티장르의 형태를 띄고 있다.

다양한 작품들을 통해 인간과 기술의 접점에서 보여지는 변화의 과정을 새로운 영상 문법과 실험으로 그려냈던 채수응 감독은 ‘실감나는 세계관 설정을 위해 중국 상해 현지 올로케와 외국인 배우들을 기용한 해외공동제작을 감행했다’며 이번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초청으로 “국내 관객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했던 많은 노력과 시도를 본 영화제가 받아주어 기쁘다”라고 전했다.

김기호 hoya7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