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도헌(47) 전 삼성화재 감독이 남자 배구 대표팀 전임 사령탑에 올랐다.
대한민국배구협회는 30일 임 감독을 대표팀 전임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대표팀 전임감독선발인사위원회를 개최해 남자 대표팀 감독직에 응모한 임 후보자를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임 감독의 임기는 2022년 항저우아시안게임까지다.
협회 인사위는 지난 28일 남자경기력향상위원회에서 평가된 자료를 토대로 심도있게 논의했고, 임 감독의 경력과 책임감, 성실성에 높은 점수를 줬다는 후문이다. 임 감독은 현역시절 1995 아시아선수권 대회 우승 등 수많은 국제대회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한 경험이 있다.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당시에는 대표팀 코치로 활약했다.
협회는 다음 달 중순 이사회를 개최, 임 감독의 선임을 보고하고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남자 대표팀은 코칭스태프 구성과 선수 선발이 마무리되는 7월 초부터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 8월 네덜란드에서 열리는 2020 도쿄올림픽 대륙간예선전을 대비한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