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사고로 20여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된 가운데 전남지역 여행객 3명이 실종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외교부 등에 따르면 30일(한국시간) 오전 4시쯤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한국인 33명이 탑승한 유람선이 침몰했다.
이 사고로 유람선에 타고 있던 한국인 여행객 33명 가운데 7명이 구조되고 7명은 사망했다. 나머지 19명은 현재까지 실종된 상태다.
이 가운데 전남지역 출신 여행객 3명이 실종자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헝가리 부다페스트 재난관리국은 현장에 소방대원 100여명과 함께 레이더스캔 등의 특수장비를 투입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우리나라 외교부도 이날 외교부 본부 4명, 현지 공관 2명, 소방청 13명으로 구성된 신속 대응팀을 현지에 파견할 예정이다.
여수=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헝가리 유람선 사고 전남지역 여행객 3명 실종
입력 2019-05-30 15:49 수정 2019-06-26 17: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