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NCMN(Nations-Changer Movement & Network) My5K팀’에서 지난 27일에 강원도 고성지역을 방문해 구호 및 봉사활동을 펼쳤다.
고성 지역은 지난 4월 산불로 424가구가 불에 타 큰 피해를 입었으며 화재 복구가 길어지고, 특히 농번기가 되면서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실정이다.
전국에서 모집된 약 40명의 자원봉사자들은 서울시청에 모여 ‘5K사랑나눔버스’를 타고 고성으로 이동해 ‘5K강원지부’ 봉사자 10명과 함께 이웃사랑나눔을 실천했다.
고성군청 앞마당에서 이경일 고성군수를 비롯한 군청 관계자들과 준비된 지원물품 전달식을 갖고, 오후 본격적으로 화재 현장 정리 및 청소 등의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재민 대상 사전 조사에서 가장 필요하다고 선정된 교자상 300개와 쌀국수 등 생필품이 들어있는 ‘5K사랑나눔박스’ 430개 등 총 1500만원 상당의 물품과 함께 재난 성금 300만원을 전달하고, 모내기철을 맞아 일손이 부족한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 모판 비닐하우스를 방문해 모판 정리와 이동 작업을 도왔다.
고성군 관계자는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교자상과 생필품 등 물품과 성금을 지원해주셔서 지역주민들에게 큰 위로와 도움이 되었다” 며 감사함을 전했다.
이 지역의 화재로 피해를 입은 원암교회 측에서는 “화재 후 점점 국민들의 관심이 멀어지고 있어 안타깝다”며 “아직도 도움이 필요한 곳이 많으니 지속적으로 관심과 사랑을 나눠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번 봉사활동는 지난 4월 20일 ‘장애인의 날‘ 이웃사랑실천을 위해 서울시청과 전쟁기념관 일원에서 개최된 ’My5K걷기운동‘의 후속 행사로서, (사)NCMN이 펼치고 있는 ‘5K운동’의 한 행사이다.
‘5K운동’은 내가 살고 있는 주변 5킬로미터 내의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돌보며 나누는 이웃사랑실천 운동으로, 이 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사)NCMN은 2012년에 설립된 이래 서울, 대전, 부산 등 전국 300여 곳에서 봉사자들의 자발적 참여로 장애인, 노숙인, 독거어르신, 탈북 청소년, 미혼모, 다문화 가정 등 소외된 이웃을 찾아가 필요를 채우고 돕는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5K사랑나눔버스’는 이후 매월 전국을 순회하며 파주 지역, 고성 화재피해지역 등과 같이 도움이 필요한 곳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침으로 ‘5K운동’이 전국적 시민참여운동이 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