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누가 선교사의 선한 의지가 목회자들 일깨워”

입력 2019-05-30 14:40 수정 2019-06-05 15:20

제작사 드림팩트는 영화 ‘아픈 만큼 사랑한다’가 최근 전국 5개 도시 목회자 시사회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영화는 30년간 필리핀 오지마을 50곳에서 의료선교를 하다 지난해 소천한 고 박누가 선교사의 삶을 그렸다.

박 선교사는 1989년부터 필리핀에서 의료선교를 펼쳤다. 열악한 의료 환경 때문에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는 현지인들을 지나칠 수 없어 ‘필리핀 누가선교병원’ 등을 세웠다. 그 또한 위암이 재발하면서 시한부 판정을 받았으나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다른 이를 돌본 그의 삶은 많은 이들에게 큰 감동을 줬다.

영화 스틸컷

지난 4월 말 광주광역시기독교교단협의회(광교협 회장 문희성 목사)에서 목회자시사회를 연후 광주의 극장 두 곳에서 영화가 재개봉됐다.

박 선교사의 고향인 대구와도 연결이 됐다. 지난 7일 대구성시화운동본부(사무총장 장복광장로)를 통해 목회자 시사회가 열린 뒤 두 차례 목회자 시사회가 더 진행됐다. 이후에도 연중 매주 1회 교인들과 영화를 상영할 것을 극장 측과 협의했다. 지난 29일 부산에 이어 30일 대전에서 목회자 시사회가 진행 중이다.

제작사 관계자는 “혼탁한 이 시대에 가난하고 아픈 이들을 위해 평생을 바치신 박누가 선교사님의 선한 의지가 목회자들을 흔들고 아이들의 영혼을 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아영 기자 sing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