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은 오는 6월 1일부터 용두공원의 음악분수를 가동한다고 30일 밝혔다. 음악분수는 9월까지 매일 오후 8시와 9시 두 차례 형형색색의 화려한 조명을 연출한다.
2007년 설치된 이 음악분수는 지름 21m 규모로 280개 노즐과 285개 LED 수중 등(燈)을 갖췄다. 20m 높이의 물줄기가 다양한 조명과 어울려 낭만적이고 환상적인 야간경관을 연출하며 국내외 음악 리듬에 맞춰 율동이 이뤄진다.
영동읍 중심에 자리잡은 용두공원은 연면적 5만9504㎡에 산책로, 용두정, 어린이 놀이시설, 생태연못, 야생화단지, 운동시설 등을 갖춰 주민 휴식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다.
군 관계자는 “올해도 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가족·연인 등 많은 군민들의 무더위 쉼터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영동=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