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 오승환(37)이 또 다시 홈런을 허용하며 좀처럼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오승환은 30일(한국시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 두 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1이닝 동안 1홈런을 포함해 2안타를 허용하며 1실점했다.
오승환은 콜로라도가 5-3으로 앞선 6회초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블레이크 스와이하트를 2루수 땅볼로 처리했고, 후속 타자 닉 아메드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다.
그러나 카슨 켈리에겐 원스트라이크 스리볼 상황에서 좌중월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이어 대타 크리스티안 워커에도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다행히 팀 로카스트로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끝냈다.
오승환은 이날까지 5월에 나선 8경기 중 5경기에서 실점했다. 시즌 6번째 피홈런을 기록한 오승환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9.92에서 9.87로 조금 떨어졌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