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에서 활동 중인 문화예술단이 한국·몽골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몽골국립예술단으로부터 표창을 받았다.
30일 충남문화재단에 따르면 2019년 충남문화재단 문화동반자사업 ‘고(高) 온(ON)!’의 협력단체인 ‘전통예술단 혼’의 김대기 대표·백유영 예술감독이 지난 24일 몽골국립예술단으로부터 단체 및 개인 표창을 받았다.
전통예술단 혼은 2015년 12월 몽골국립예술단 초청을 시작으로 문화예술교류를 진행해오고 있다.
이들 예술단은 백유영 예술감독과 몽골국립예술단이 공동 창작한 ‘바람의 멋’을 협연하는 등 매년 함께 무대를 꾸미고 있으며, 특히 지난해부터 충남문화재단과 문화동반자사업을 진행하며 몽골과의 협력 확대에 힘쓰고 있다.
1947년 창단한 몽골국립예술단은 전통예술과 방송·영화·엔터테인먼트 분야까지 진출한 몽골의 대표 국립예술단이다. 현재 관현악과 무용, 성악 등 220여 명의 예술가들이 다양한 연주 활동을 펼치고 있다.
충남문화재단과 전통예술단 혼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몽골국립예술단원 3명을 초대해 한국의 문화와 예술을 교육한다는 계획이다.
충남문화재단 관계자는 “양국의 무형문화유산을 토대로 공동 작품을 창작해 상호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성=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