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부다페스트 한국인 단체관광객 선박 침몰사고와 관련해 주관 여행사인 참좋은여행사 측은 30일 “배에 한국 관광객 30명과 인솔자 1명 등 31명이 타고 있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현지에 있는 한국인 인솔자도 연락이 두절된 상태여서 한국인 피해자가 더 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참좋은여행사 이상무 전무는 “사고는 현지시간 29일 오후 9시, 한국시간 오전 4시에 발생했으며, 대형 유람선과 충돌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이 전무는 또 “야경 관광을 하기 위해 배를 탔다”면서 “관광객들은 전원 여행사보험에 가입돼 있으며 회사도 보험에 가입돼 있다”고 밝혔다. 부다페스트 야경은 유럽 3대 야경 중 한 곳으로 꼽히는 곳이다.
참좋은여행사 측은 상황을 수습할 인원을 파견할 예정이며 오후 2시에 출발해 오스트리아 빈을 경유해 현지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상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