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환’ 윤성환 “젠지와 롤드컵까지 같이 가겠습니다”

입력 2019-05-29 17:27

젠지에 새로 합류한 정글러 ‘성환’ 윤성환이 서머 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윤성환은 29일 서울 종로구 LoL 파크에서 진행된 ‘2019 스무살우리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프로필 촬영 행사에서 국민일보와 만나 짧은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2019년에는 정말로 못하는 팀이 없다”며 “더 노력하고, 팀원들과 합을 잘 맞춰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까지 진출하겠다”고 다짐했다.

-스프링 시즌에 휴식을 취하다 돌연 터키로 향해 화제가 됐습니다.

“여러 팀과 얘기를 나눴지만, 중간 단계에서 협상이 꼬였어요. 휴식을 취하다 터키 리그로 갔는데, 가보니 사람 사는 게 다 똑같더라고요. 게임적으로는 생각 이상으로 잘해서 놀랐어요. LCK나 다른 리그 스타일을 카피하려고 노력했고, 잘해서 수준이 낮다는 생각은 안 들었어요.”

-젠지에 입단해보니 팀 분위기가 어떻던가요.

“한화생명과는 달라요. 한화생명이 선수들끼리 친구같은 느낌이었다면, 여기는 비즈니스 또는 프로페셔널한 느낌이에요. ‘하나가 되자’는 마음으로 제가 분위기를 띄우면서 팀 분위기를 조성해가고 있어요.”

-스프링에 LCK 팬들을 만나지 못했던 만큼 이번 시즌에 임하는 각오도 남다를 것 같은데요.

“개인적으로 타 지역보다 LCK를 선호해요. 더 노력해서 계속 LCK에서 뛸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젠지가 롤드컵에 여러번 진출한 팀이잖아요. 젠지 선수들과 같이 해외 대회를 경험해보고 싶어요. 일단은 플레이오프와 선발전 진출을 목표로 하겠습니다.”

-젠지 선수들과 게임적으로는 잘 맞춰나가고 있나요.

“다들 워낙 잘했던 선수들이잖아요. 함께 연습해보니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잘하는 선수들도 있고요. 저는 라이너들에게 맞춰주는 스타일이에요. 만약 팀원들이 불편한 점이 있다면 거기에 맞춰줄 생각으로 해나가고 있어요.”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서머 시즌에 임하는 각오 한마디 남겨주시죠.

“이번 2019년에는 정말로 못하는 팀이 없다고 생각해요. 더 노력하고, 팀원들과 합을 잘 맞춰 롤드컵까지 같이 가겠습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