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 장병우 대표이사가 28일 향년 73세로 별세했다.
현대엘리베이터 측은 고인이 지난 10일부터 급성 뇌출혈로 치료를 받아왔으나 끝내 유명을 달리했다고 29일 밝혔다.
장 대표이사는 수필가 고(故) 장영희 전 서강대 교수의 친오빠다. 그는 9일 장 교수의 10주기 행사에 참석한 후 이튿날 급성 뇌출혈로 쓰러졌다.
장례절차는 평소 고인의 뜻에 따라 가족장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23호)이며, 발인은 31일 오전 8시다. 장지는 충남 천안시 천안공원묘원이다.
장 대표이사는 1973년 럭키(현 LG화학)에 입사해 금성사(현 LG전자) 해외 영업담당 상무, 럭키금성상사(현 LG상사) 전무, LG산전 빌딩설비사업본부장 부사장 등을 지냈다.
이후 2001년 LG-OTIS 엘리베이터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된 후 2014년 현대엘리베이터 상근 고문을 거쳐 2016년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이사 사장에 취임했다.
김다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