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가 서머 시즌 참전을 앞두고 또 한 차례 몸집을 불렸다.
젠지는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히어로즈) 프로게이머 출신 ‘리치’ 이재원, 지난 스프링 시즌 한화생명e스포츠에서 후보 서포터로 활동했던 ‘애스퍼’ 김태기를 영입했다고 29일 전했다.
이재원은 2015년부터 지난해 12월까지 히어로즈 프로게이머로 활동했다. 히어로즈의 국제 대회인 ‘히어로즈 글로벌 챔피언십’ ‘이스턴 클래시’ ‘미드 시즌 난투’ 등에서 우승을 차지한 경력이 있다. 그는 이달 중순 젠지 LoL 팀의 아카데미에 합류, 종목 변경을 예고한 바 있다.
김태기는 지난해 한국e스포츠협회(KeSPA)가 주관한 ‘2018 LoL 트라이아웃’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그 활약을 바탕으로 한화생명에 입단했으나, 지난 4월 팀에서 나왔다.
젠지 최우범 감독은 “두 선수 모두 테스트 과정에서 가능성을 보여 로스터에 포함시켰다. 팀에 잘 적응해서 서머 시즌에 활약할 수 있는 선수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로써 젠지는 이번 오프시즌 동안 총 4명을 새로 영입했다. 정글러 ‘성환’ 윤성환을 시작으로 미드라이너 ‘쿠잔’ 이성혁과 이재원, 서포터 김태기가 이번 여름 새로 젠지 유니폼을 입었다. 현재 젠지 로스터에는 총 10인의 이름이 올라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