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 외야수 오두벨 에레라(28)가 여자 친구를 폭행해 체포됐다 풀려났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ESPN은 29일(한국시간) “에레라가 뉴저지주 애틀랜틱 시티에서 여자친구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풀려났다”며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가정폭력 정책에 따라 행정 휴직 처분됐다”고 보도했다. 행정 휴직은 최대 7일간 지속되고,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기간은 연장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SPN에 따르면 20세의 에레라의 여자 친구는 폭행을 당해 팔과 목에 부상을 입었지만 의사의 진료를 거부했고, 에레라는 풀려났다.
필라델피아 구단은 성명을 통해 “구단은 가정 폭력에 대해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라며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메이저리그 선수노조가 합의한 가정폭력 정책을 강력하게 지지한다”고 발표했다.
2015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에레라는 2016년 올스타로 선정된 바 있다. 올 시즌에는 39경기에서 타율 0.222, 1홈런 16타점을 기록 중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