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조계종 불교상담개발원은 30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자살예방을 위한 ‘4대 종단과 함께하는 생명문화 힐링콘서트’(포스터)를 개최한다.
콘서트 1부는 삶과 죽음에 대한 열린 토크 시간을 마련해 자살에 관한 공통질문과 참가자들의 자유질문에 대해 4대 종교 전문위원들의 답변을 듣는다. 전문위원으로는 노용찬(라이프호프 이사‧빛고을나눔교회) 목사 선업(불교상담개발원장) 스님 민성효(원불교여성회) 지도교무 이정민(한마음한몸운동본부 자살예방센터장) 신부가 나선다.
2부에서는‘모든 이들에게 위로를’이란 주제로 자살의 아픔과 위로, 예방을 위한 샌드아트 공연, 각 종단의 기도문 낭독 등이 진행된다.
조성돈 라이프호프 기독교자살예방센터 대표는 “힐링콘서트를 통해 현대인들의 행복한 삶과 생명의 가치를 전하는 종교계가 자살예방에 더욱 협력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역사회 속에서 전문기관과 함께 자살예방을 위한 실천사업들을 펼쳐 한국사회가 생명의 가치를 확립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라이프호프는 그동안 서울시와 함께 ‘살사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살사 프로젝트’는‘살자 사랑하자 프로젝트’의 줄임말로 자살예방과 생명존중문화 확산을 위해 기독교․불교․원불교․천주교 4대 종교와 서울시가 협력하고 있다.
최기영 기자 ky710@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