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용 경기도 의정부시장은 28일 신곡근린공원 방치폐기물 행정대집행 현장을 점검했다.
시는 신곡근린공원 조성 부지 일대에 20여년간 쌓여있던 26만t 규모의 ‘쓰레기 산’을 치우고 공원을 조성할 방침이다. ‘쓰레기 산’은 1999년 허가를 받은 건설폐기물 중간처리업체가 영업 당시 인근 시유지를 무단으로 점용하고 허용보관량을 초과해 반입 받아 방치한 폐기물이다.
폐기물을 방치한 업체는 2016년 12월 20일 영업 허가가 취소됐고, 해당 부지는 2009년 공원시설로 결정됐지만 산처럼 쌓인 방치폐기물 때문에 공원 조성 추진이 어려웠다. 시는 방치폐기물 처리를 위해 15억5000만원의 국비와 2억2000만원의 도비 보조금을 포함한 22억여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