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와 4개 시·군이 천수만 해역에 어린 대하 1000만 마리를 방류했다고 28일 밝혔다.
충남 홍성군 남당항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보령·홍성·서산·태안 등 4개 시·군 어업인과 홍성군수, 도의원, 지역 어린이집 원생 등 약 100여명이 참여했다.
그동안 각 지역에서 개별적으로 진행됐던 어린 대하 방류 행사는 올해 규모를 확대해 도 수산자원연구소와 4개 시·군이 처음으로 공동 방류했다.
이번에 방류된 어린 대하는 평균 크기 1.2㎝ 이상으로 지난달 말부터 인공 부화시켜 관리한 개체들이다.
도 수산자원연구소는 이 대하들이 천수만 연안에 서식하면서 오는 가을쯤 상품 가치가 있는 체중 30g 안팎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수산자원연구소 관계자는 “이번에 방류한 어린 대하가 잘 생육할 수 있도록 불법어업 금지 등 보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어종을 조성해 어업인 소득 증대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홍성=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