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민들, 포항지진특별법 촉구 상경 집회…6월 3일 국회 앞

입력 2019-05-28 15:20 수정 2019-05-28 16:31
경북 포항시민들이 6월 3일 포항지진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대규모 상경 집회를 갖는다. 포항11.15지진범시민대책위원회 제공.

경북 포항11.15촉발지진범시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는 6월 3일 국회 정문 앞에서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대규모 상경 집회를 갖는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집회에는 포항시 북구 흥해읍·장량동을 비롯한 포항시민 800여명과 재경 포항향우회원 등 1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집회는 특별법 조기 제정 촉구 내용을 담은 촉구문 낭독 및 국회 전달, 특별법 제정 구호 제창, 민주당 및 한국당 앞 시위, 문화 행사 등으로 진행된다.

또 공동위원장 등 시민대표들이 지역 국회의원, 민주당 지역위원장 등과 함께 여야 원내 대표와 정책위 의장 등을 만나 포항지진 피해 실상을 설명한 뒤 특별법 조기 제정을 촉구하는 호소문을 전달할 예정이다.

범대위 공원식 공동위원장은 “이번 국회 상경 집회는 올해 4월 25일 세종시 소재 산자부 항의 집회 이후 두 번째 상경 집회로 1000여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집회”라며 “특별법을 조기에 제정하기 위해 포항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범대위는 이날 ‘포항11.15지진범시민대책위원회’를 명칭을 ‘포항11.15촉발지진범시민대책위원회’로 변경키로 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