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이 보다 좋은 물을 꼼꼼히 따지고 구매하는 체크슈머 시대가 왔습니다.”
제주도개발공사는 먹는샘물의 산업발전을 위해 품질의 기준이 되는 제주 삼다수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품질 관리를 한층 강화하는 한편 자체 연구인력을 가동, 24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1조원대 시장으로 성장하고 있는 국내 먹는 샘물 시장에는 현재 200여개가 넘는 브랜드가 유통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제주삼다수는 총 6건의 국내·외 품질인증을 유지하고 있다.
제주삼다수는 NSF(미국국가위생국), FSSC22000(식품안전경영시스템) 등에서 글로벌 인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2017년에는 인도네시아 할랄 인증(MUI)도 획득했다. 제품의 품질과 제조환경 전반에 대한 국제규격 및 글로벌 시장 요구에 부합하는 식품안전관리체계 시스템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또 2015년에는 ISO9001(품질경영시스템) 재인증을 받았고, ISO14001(환경경영시스템)도 2011년 이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또한 원수(原水)와 제품에 대한 미국 FDA(식품의약국) 및 일본 후생성과 중국 공인기관의 수질기준을 매년 충족시키며 우수한 수질을 인정받고 있다.
제주개발공사는 법적기준 보다 더 강화된 체계로 제주 삼다수 품질을 관리하고 있다. 국내외 외부 기관으로부터 품질 안전과 관련한 공신력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자체적으로 매일 3시간 마다 완제품 시료를 채취, 미생물 및 이화학 검사 등 자가 품질검사를 24시간 시행하고 있다.
특히 삼다수 내부 품질검사 연구인력들은 미국환경자원협회에서 주관하는 국제공인 비교숙련도 프로그램 경쟁에서 최고등급(green 등급)에 올랐다.
이밖에 제주개발공사는 취수원의 엄격한 관리를 위해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축구장 약 42개 면적에 달하는 취수원 주변 토지를 매입하는 등 추가 취수원 주변 사유지 매입을 진행 중이다.
제주개발공사 관계자는 “제주삼다수가 지난 20년 동안 국민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었던 비결은 품질관리에 있었다”며 “먹는샘물 시장 1위 브랜드로서 엄격한 품질기준이 되는 제품을 생산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