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월경의 날을 맞아 화학흡수체 없는 안전하고 건강한 유기농 순면 소재의 여성위생용품 브랜드 ‘실버케어’가 론칭한다.
월경은 여자라면 숙명적으로 치러야 하는 일이다. 통계에 따르면 여성은 평균 37년 동안 생리를 하며, 하루 5개 정도의 생리대를 쓴다고 가정했을 때 일생 동안 약 1만1100여개의 생리대를 소비한다.
이처럼 생리대는 여성이 평생에 걸쳐 사용하는 생활필수품이기에,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지만 2017년 생리대 파동을 시작으로 지난해 라돈 생리대에 이르기까지, 생리대 흡수체를 둘러싼 유해성 논란은 끊이질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28일 ‘세계 월경의 날’을 맞아 유해성분 없는 착한 생리대가 국내서 첫 선을 보인다. 스페인에서 온 100% 유기농 순면 소재의 여성 위생용품 브랜드 ‘실버케어’다.
2015년 유럽 베스트 오가닉 어워드(팬티라이너 제품)를 수상한 ‘실버케어’는 안전하고 건강한 여성용품으로 유럽 전역에서 높은 신뢰를 쌓고 있다. 특히 실버케어의 생리대는 커버(탑시트)뿐만 아니라 흡수층과 코어 흡수체까지 100% 유기농 목화솜을 사용한 진짜 유기농 생리대라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처럼 커버부터 흡수체까지 100% 유기농 순면을 사용하는 제품은 흔치 않다. 국내 유통되는 유기농 제품들도 잘 뜯어보면 ‘유기농 순면 커버’ 등 커버(탑시트)만 순면 소재를 사용하고 나머지 부분은 합성섬유나 화학흡수체(SAP)를 쓴 것들이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버케어는 커버부터 흡수체까지 100% 유기농 순면만을 고집했다. 특히 실버케어의 커버와 흡수체는 이탈리아의 유기농 인증기관인 ICEA의 까다로운 인증을 통과한 100% 유기농 순면이라 더욱 믿을 수 있다.
아울러 실버케어는 제조 과정에서 염소표백제를 사용하지 않고, 인체 무해한 산소표백 방식을 채택해 안전성을 강화했다. 염소표백방식은 표백 처리과정에서 다이옥신과 같은 독성물질이 유발될 수 있어 여성건강을 위협하는 요소를 지니고 있다.
이처럼 우리 몸에 가장 안전한 방식으로 만들어진 실버케어 생리대는 공인기관의 피부 저자극 테스트를 완료했으며, 임상 결과 저자극 인증을 받아 민감한 피부의 사용자도 안심하고 쓸 수 있다.
이밖에도 실버케어는 패드 바닥면에 우수한 통기성을 지닌 백시트를 사용하여 안팎으로 공기가 잘 순환되는 것도 장점이다. 일회용 생리대 착용에서 오는 축축함과 꿉꿉함을 줄여서 쾌적한 사용감을 느낄 수 있다고 실버케어 관계자는 말했다.
한편, 실버케어는 생리대 중형 1종과 팬티라이너 1종의 출시를 시작으로 앞으로 생리대 대형, 탐폰 등 다양한 여성위생용품들을 추가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