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 인근 가와사키(川崎)시에서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해 20명에 가까운 사상자가 발생했다.
NHK 등에 따르면 28일 오전 7시45분쯤 가와사키시 노보리토(登戶) 소재 공원 옆 도로에서 한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18명이 숨지거나 다쳤다. 현재까지 현지 경찰이 파악한 사망자는 초등학생 1명과 성인 1명, 부상자는 초등학생 13명과 성인 3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상자는 대부분 초등학생이며, 통학 버스를 기다리다가 참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40~50대 남성 용의자의 신변을 확보했으나, 용의자는 범행 후 흉기로 자해해 의식불명 상태다. 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범행에 쓰인 것으로 보이는 흉기 2점을 수거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