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LCK 서머 6월 5일 개막

입력 2019-05-28 10:49 수정 2019-05-28 11:06

총상금 2억9500만원 규모의 ‘2019 우리은행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가 다음달 5일 개막한다.

2019 LCK 서머 정규리그 개막전은 추첨을 통해 진에어 그린윙스 대 kt 롤스터로 결정됐다. 지난 스플릿 승강전에서 살아 돌아온 양팀 간의 대결로 더 이목을 산다. kt의 경우 ‘프레이’ 김종인이 합류하면서 성적 상승의 기대를 받고 있다. 진에어 역시 대규모 리빌딩 이후 시즌을 한 차례 치렀기에 더욱 강화된 조직력으로 돌아올 것으로 기대된다.

개막일 두번째 경기는 젠지 e스포츠 대 담원 게이밍이다. 영입을 통해 전력 보강에 힘쓴 젠지와 LoL 챌린저스 코리아에서 승격하자마자 포스트시즌 진출이라는 성과를 일궈낸 담원의 대결이 이번에는 어떤 양상이 될지 관심을 받고 있다.

서머 스플릿에는 SK텔레콤 T1, 그리핀, 킹존 드래곤X, 샌드박스 게이밍, 담원 게이밍, 한화생명 e스포츠, 젠지 e스포츠, 아프리카 프릭스, kt 롤스터, 진에어 그린윙스 등 10개의 프로팀이 출전한다. 정규 리그에서는 한 팀이 다른 9개 팀과 각각 2번씩 3전 2선승의 풀리그제로 대결해 각 팀별로 18경기씩 총 90경기가 진행된다. SKT의 경우 ‘T1’이란 팀명으로 출전할 가능성이 있다.

정규리그는 6월 5일부터 8월 18일까지 진행되며, 하루에 2경기씩 열린다. 매 경기는 3전 2선승제이며 1경기는 오후 5시에 시작된다. 지난 스프링 스플릿과 마찬가지로 정규 리그 1라운드는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주 5일 진행되며, 2라운드는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주 4회 진행된다.

LCK는 지난 스플릿 기준 정규리그 온라인 평균 최고 동시시청자수가 국내외를 합쳐 71만명에 달할 정도로 인기 있는 콘텐츠로 발돋움했다.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서머부터는 경기 중계 플랫폼도 늘어난다. 기존의 SBS 아프리카 TV 채널 및 트위치, 네이버, 아프리카TV, 옥수수 등을 포함해 올레 모바일, LG U+ 모바일 tv 등에서도 LCK를 중계한다.

중계진으로는 전용준, 성승헌 캐스터와 이현우, 김동준, 강승현 해설위원이 참여하며, 매 경기의 맥을 짚는 분석 방송인 ‘분석데스크’ 프로그램은 김민아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고 게임해설가 ‘빛돌’ 하광석과 전 프로게이머 ‘매드라이프’ 홍민기, ‘캡틴잭’ 강형우가 참여한다.

지난 스프링 스플릿에 이어 우리은행이 타이틀 스폰서를 맡았으며, 5G 공식 스폰서로 SK텔레콤이 참가한다. 이외에도 에이수스(ASUS), 의자 업체 시디즈, PC 주변기기 업체 로지텍 등이 지난 스플릿에 이어 LCK 스폰서로 참여했다.

경기 티켓은 각 경기 일주일 전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에서 판매된다. 티켓 가격은 주중 9000원, 주말 및 공휴일은 1만1000원이며, 패키지로 두 경기 티켓을 함께 구매할 경우 주중 1만4000원, 주말 1만7000원으로 할인된다.

한편 이번 서머 우승팀은 최고 권위의 LoL 국제 대회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의 직행권을 얻는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