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용, 허양임 부부가 연애 시절 러브스토리부터 탈모까지 솔직하고 거침없는 입담을 선보였다.
부부는 27일 JTBC ‘냉장고를 부탁해’의 가정의 달 특집에 출연했다. 두 사람은 “부부 토크쇼가 처음이다”라며 설렘과 긴장이 공존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부부는 화려한 입담으로 긴장을 웃음으로 채워냈다. 특히 부부의 연애 시절 이야기가 이목을 끌었다. 허양임은 “처음에는 고지용이 관심이 없어 보였다. 나도 한창 소개팅을 많이 했고 선도 많이 보던 시절이었다”며 “연락이 없길래 관심이 없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에 고지용은 허양임에게 “제가 무드가 없는 것 같기도 하지만 현관문 앞까지 데려다줘서 그런 걸 물어볼 생각을 못했다”며 “다음날은 바빠서 연락을 못했다. 이틀 뒤 연락해서 또 만나고 사귀게 됐다”고 당시 상황을 밝혔다.
고지용은 이날 방송에서 탈모를 고백하기도 했다. 허양임은 “남편 고지용의 탈모 관리를 시작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아내의 고백에 고지용은 “M자 탈모가 진행되기는 했는데 정수리 쪽 보면 이 정도는 양반”이라며 받아쳤다. 그러자 함께 출연했던 의사 여에스더가 “정말 (약을) 드셔야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룹 젝스키스 출신 고지용과 가정의학과 전문의 허양임은 2013년 결혼한 뒤 아들을 낳았다. 고지용은 현재 아들과 함께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하고 있다.
박준규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