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시는 ‘워킹스쿨버스’가 다음 달 3일부터 시행된다고 27일 밝혔다.
워킹스쿨버스는 걷는 스쿨버스라는 의미로 지역 내 학부모 자원봉사자와 교통안전지도사 총 43명이 도보로 통학하는 아이들의 안전을 지키는 사업이다.
특히 이 사업은 민선 7기 서철모 시장의 주요 공약으로, 서 시장은 취임 초부터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구현을 위해 앞장 서 왔다.
시에 따르면 워킹스쿨버스는 초등학생 등하굣길 교통사고 예방은 물론 유괴, 미아, 학교 폭력과 같은 각종 사건·사고의 위험으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하는 안전망 역할을 하게 된다.
올해 사업 대상자는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신청된 왕배초, 동탄중앙·병점·기안초교 등 관내 13개 초교로 등하굣길 총 23개 노선, 약 4300여 명이 혜택을 받게 된다.
올해 사업기간은 여름방학을 제외하고 연말까지 6개월간이며, 오는 2022년까지 지속 운영된다.
서 시장은 “학부모와 함께하는 워킹스쿨버스를 통해 지역 공동체가 더욱 돈독해지고 초등학생 등하굣길 사고율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어린이와 학부모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통학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화성=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