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을 맡은 이후 3연패를 기록 중인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2주차 경기에서 첫 승에 도전한다.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여자 배구대표팀은 28일(한국시간) 오후 4시 30분 마카오에서 벨기에와 VNL 2주차 첫 경기를 치른다. 앞서 세르비아에서 열린 1주차 경기에서 대표팀은 터키(0대 3), 세르비아(1대 3), 네덜란드(0대 3)에 연거푸 패했다. 1주차 경기를 마친 16개 팀 중 3패를 당한 팀은 한국을 비롯해 불가리아, 독일 3개 팀이다. 이중 한국은 최하위를 기록 중이다.
2주차 첫 상대인 벨기에는 2승 1패를 기록해 현재 8위에 올라 있다. 미국에는 0대 3으로 졌지만 불가리아(3대 2), 일본(3대 1)에 승리를 거뒀다. 한국과의 역대 전적에서는 1승 1패로 균형을 이루고 있다. 다만 직전 경기였던 지난해 VNL에선 한국이 0대 3으로 졌다. 지난해 VNL에서 한국은 5승 10패로 12위에 올라 벨기에(13위)에 한 계단 앞섰다.
29일 오후 5시 30분에는 태국과 상대한다. 태국은 이탈리아와 폴란드에는 패했으나 독일에 3대 0 승리를 거둬 13위를 달리고 있다. 30일 오후 8시 30분에는 중국과 2주차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중국은 세계랭킹 2위로 이번 대회에선 1승 2패로 11위에 올라 있다. 도미니카 공화국에만 승리했고 브라질과 러시아에는 패했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