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구룡포읍, 호미곶면 일원이 지난 17일 산림청 산림복지심의위원회에서 심의를 거쳐 ‘호미반도 산림복지지구’로 의결됐다고 27일 밝혔다.
산림복지지구는 국민에게 산림교육·휴양·치유 등 생애주기별 산림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해 ‘산림복지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정하는 구역이다.
산림복지지구 내에는 자연휴양림, 치유의 숲, 산림레포츠시설, 숲속야영장 등 다양한 산림복지시설과 서비스를 결합한 산림복지단지를 조성할 수 있다.
시는 동해를 바라보면서 산림휴양·치유 및 산림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산림복지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총사업비 263억원을 들여 올해 산림복지지구를 지정하고 2020년부터 2021년까지 조성계획과 실시계획을 수립한 후,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금창석 포항시 산림과장은 “포항은 산림면적이 67%로 이를 활용한 산림복지단지 조성은 시민들의 다양한 산림휴양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산림을 미래 세대를 위해 최대한 유지·보전하고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를 위해 합리적 이용과 지속가능한 개발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