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문화·관광·산업·교통 등 남부내륙고속철도 연계한 그랜드 비전 수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남도 경제혁신추진위원회는 27일 도정회의실에서 ‘제10차 경제혁신추진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경남 발전 그랜드 비전 연구용역 추진계획을 비롯해 스마트산단을 통한 공유경제 플랫폼 구축방안과 스마트팜 혁신밸리 사업 추진계획 등을 집중 논의했다.
먼저 경남발전 그랜드비전 용역은 지난 1월에 남부내륙고속철도가 정부 재정사업으로 확정됨에 따라 KTX 건설에 따른 경상남도 전체 발전 방향을 수립하는 계획이다. 지난달 경남발전연구원이 용역 수행자로 확정됐으며, 내년 1월까지 과업을 수행한다.
KTX와 연계한 신성장 경제권 구축을 위한 그랜드 비전 제시, 문화·관광·힐링·산업·물류․교통 등 기간산업 활성화, 경남발전을 위한 종합적 장기적인 마스터 플랜 구축 등을 추진한다.
동시에 스마트산단 실행계획도 발표했다.
박민원 경남창원 스마트산단 사업단장은 “스마트산단을 통해 제조업 중심의 창원국가산단이 새로운 4차 산업기술인 ICT, 빅데이터, 클라우드, AI와 같은 IT 기술을 접목시켜 전통 제조업을 혁신하는 스마트 산업단지로 탈바꿈하게 될 것”이라며 “스마트공장 테스트베드 구축, 스마트 혁신타운 조성, 제조 데이터센터 설치 등을 통해 스마트공장을 확대하고, ICT기업 유치, 신규 창업을 활성화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스마트산단 선도 프로젝트는 지난 2월 창원국가산단이 정부 시범 산단으로 선정되어 제조혁신, 근로자 친화공간 조성, 신산업 육성 등 3대 핵심분야로 추진되는 총사업비 2조원 이상이 투입되는 메가 프로젝트사업이다.
도와 창원시는 조속한 시일 내에 산업부와 협의해 스마트산단 실행계획 확정 및 비전선포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
경남도 경제혁신추진위원회, 남부내륙고속철도 연계 경남발전수립
입력 2019-05-27 1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