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역 고속도로 휴게소에 응급의료 전용헬기 인계점 들어선다

입력 2019-05-27 15:36
양승조(왼쪽) 충남도지사와 구정회 한국도로공사 대전충남본부장은 27일 도청 상황실에서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충남지역 고속도로 휴게소 내에 충남닥터헬기를 비롯한 응급의료 전용헬기 인계점이 조성된다.

양승조 충남도지사와 구정회 한국도로공사 대전충남본부장은 27일 도청 상황실에서 ‘고속도로 휴게소 내 응급의료 전용헬기 인계점 조성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도는 응급의료 전용헬기 인계점 조성과 관리 비용을 지원하고, 휴게소 및 도로공사 대전충남본부 안전 관리 직원에 대한 인계점 관리 교육을 실시한다.

도로공사 대전충남본부는 응급의료 전용헬기 인계점 부지 선정과 공사 시행, 유지·관리를 맡는다. 또 휴게소 및 도로공사 안전 관리 직원 응급조치 자격 취득을 지원하고 신규 인계점 활용 가능 부지 개발과 공사를 시행한다.

양 기관은 이와 함께 충남도소방본부, 권역응급의료센터 등 유관기관에 헬기 인계점 이용을 적극 알리기로 했다.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그동안 고속도로 휴게소에 임시 인계점을 운영해 왔지만 안전 우려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신규 인계점을 조성하고 기존 인계점을 안전하게 정비해 보다 효과적인 이송 체계를 확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천안 단국대병원 권역외상센터 및 권역응급의료센터와 연계해 운용 중인 충남닥터헬기는 2016년 1월 첫 운행을 시작한 뒤 지난 17일 당진시에서 50대 중증환자를 이송하며 1000번째 임무를 완수했다.

홍성=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