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대학연합 기숙사 9월부터 운영

입력 2019-05-27 15:05
지난 24일 경북 경주시와 경주대, 동국대, 위덕대, 서라벌대 등 경주 소재 4개 대학이 경주시 대학연합 기숙사 공동 이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에 대학연합 기숙사가 들어선다.

경주시는 지난 24일 경주대, 동국대, 위덕대, 서라벌대 등 경주 소재 4개 대학과 경주시 대학연합 기숙사 공동 이용을 위한 협력체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경주시 대학연합 기숙사 공동 이용을 위한 홍보 및 이용 활성화를 위한 인센티브, 기숙사 이용 현안사항 등에 대한 자문과 지원 등에 관련된 상호 협력체계 구축이다.

기숙사는 지난해 서라벌대학교에서 생활관을 지역 대학생들을 위한 기숙사로 공동 이용할 수 있도록 제안하면서 시작됐다.

이에 지난 15일 관학실무위원회를 통해 서라벌대학교에서 기존 기숙사를 경주시 대학연합 기숙사로 직접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기숙사는 오는 9월 1일 2학기부터 운영될 예정이며 2인실 203개와 6인실 12개로 수용가능인원은 총 478명이다.

경주권내 4개 대학교 학생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강의실 7개와 구내식당도 함께 갖추고 있다.

비용은 1인당 한 학기 55만원(식비별도)이며, 체육관 시설(헬스장, 수영장, 골프장 등) 이용료도 50% 할인 받을 수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시 대학연합 기숙사 공동 이용으로 지역대학의 부족한 기숙사 문제도 해결하고 충효동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지역대학과 경주시가 함께 상생발전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협력 사업을 발굴해 명품교육도시로의 위상을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경주=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