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폭염 기승에 폭염대응종합대책 수립·선제 대응 나서

입력 2019-05-27 14:35

경기도 안산시가 때 이른 폭염 기승에 폭염대응종합대책을 수립해 선제 대응에 나섰다.


안산시는 시민들의 인명 및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2019년 안산시 여름철 폭염대응종합대책’을 수립했다고 2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행정안전국장을 팀장으로 상황관리 총괄반, 취약계층지원반, 농·축산·어업 폭염대응반, 건설업 폭염대응반, 용수·전력관리반, 무더위쉼터 관리반, 폭염저감시설 및 시설물 관리반, 홍보반 등 총 8개반 56개 실과 소·동으로 폭염대응 테스크포스(T/F)팀을 운영한다.

여기에다 폭염대책기간(5월 20일~9월 30일) 중 폭염취약계층을 비롯한 시민들의 피해예방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시는 무더위쉼터를 확대해 기존 253개소(동행정복지센터, 경로당 등)에서 체육관 17개소를 추가 지정해 운영하기로 했다.

응급관리요원, 생활관리사, 방문보건팀, 안산시지역자율방재단 등도 총 529명으로 지난해보다 143명 증원했다.

또 관내 곳곳에 생생그늘터(그늘막)을 확대 설치(상록구 41개소, 단원구 40개소)해 총 170개를 운영하고, 화랑오토캠핑장 내 물놀이시설을 새로 설치한다.

이밖에도 폭염에 의한 도로시설물 안전에 대비해 기준치 이상 변형 시 긴급보수를 시행하고, 버스 승강장 사이니지·시홈페이지·도로전광표지 등을 활용해 폭염대응행동요령 등을 홍보하기로 했다.

윤화섭 시장은 “올해는 폭염대응 T/F팀을 지난해보다 빠르게 구성했다”며 “세분화된 폭염대응종합대책을 수립해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 시민의 인명·재산 피해를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안산=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