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교포 케빈 나, PGA 3승 달성’ 10개월 만에 찰스 슈왑 챌린지 우승

입력 2019-05-27 08:30 수정 2019-05-27 10:53

재미교포 케빈 나(한국명 나상욱·36)가 PGA 투어 3승을 달성했다.

케빈 나는 2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 콜로니얼골프장(파 70)에서 열린 찰스 슈왑 챌린지(총상금 730만 달러)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를 쳐 4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67타를 친 케빈 나는 토니 피나우(미국)를 4타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2011년 슈라이너 아동병원 오픈, 지난해 7월 밀리터리 트리뷰트에서 우승한 이후 약 10개월 만의 우승이다. 통산 3번째 PGA 투어 우승이다.

캐빈 나는 2위에 2타차로 앞선 상황에서 마지막 4라운드를 시작해 2, 4, 6번홀에서 버디를 잡아 냈다. 또 8번홀에서도 약 6m짜리 버디 퍼트에 성공했다.

캐빈 나는 10번홀에서 보기를 기록했지만, 14번홀에서 버디를 낚아 타수를 줄였다. 이후 파세이브하며 상대의 추격을 따돌린 뒤 18번홀을 버디로 마무리했다.

이경훈(28)은 마지막날 4타를 잃어 6오버파 286타로 공동 64위에 이름을 올렸다. 안병훈(28)은 7오버파 287타로 68위에 머물렀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