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오는 31일 ‘제 24회 바다의 날 기념식’을 통해 울산의 해양과 항만 경쟁력을 전국적으로 알린다.
울산시는 바다의 날 기념식을 지난 2005년 이후 14년 만에 고래특구인 남구 장생포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바다의 날은 바다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해양수산인들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한 국가기념일이다. 기념식은 해양수산부가 주최하고 울산시·한국해양재단이 주관한다. 이번 행사에는 대통령도 참석할 예정이였지만 외부 일정 관계로 국무총리가 대신 참석한다.
바다의 날 기념식 울산 개최는 울산항을 북방경제협력 중심기지로 육성해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시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울산시는 이번 행사에서 울산이 추진하는 해양 먹거리 사업들을 전국에 홍보하고, 울산을 북방경제협력중심기지 및 부유식 해상풍력클러스터 선도도시로 선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바다와 해양산업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해양을 통한 지역경제 재도약의 계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기념식과 연계해 울산항 LNG 벙커링 인프라 구축 세미나, 울산 고래문화축제, 해양쓰레기 저감을 위한 범시민 바다정화행사 등 다양한 해양문화 축제행사를 개최해 울산 시민들에게 다양한 해양볼거리를 제공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바다의 날 행사는 산업도시이자 액체화물 운송 1위의 해양도시 울산의 위상을 고취하고 신재생 에너지 등 해양산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라고 밝혔다.
한편 울산시는 이번 행사를 위해 지난 25일 해양수산 유관·단체, 기업체, 학생, 일반시민 등 약 5000여명이 참석해 장생포 부두 등 34개소에서 ‘깨끗한 바다 만들기 행사’를 개최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
울산시, 제24회 바다의 날 기념식 통해 해양 사업 선도도시로 선포
입력 2019-05-26 13:52 수정 2019-05-26 13: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