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어행사 맞서 ‘홀리 페스티벌’

입력 2019-05-26 12:48 수정 2019-05-29 23:58

탈동성애 운동(ex-gay movement)을 벌이는 홀리라이프(대표 이요나 목사·사진)는 29일부터 ‘제6차 2019 홀리 페스티벌(Holy Life Festival, 거룩한 삶의 축제)’을 진행한다.

필리핀과 인도네시아, 이탈리아 등에서 방한하는 탈동성애 크리스천들이 29일 저녁 경기도 하남 사자교회(하다니엘 목사)에서 간증집회를 갖는다.

30일 오후 2시 서울 정동제일교회(송기성 목사)에서는 ‘제12차 국제탈동성애 인권포럼’이 열린다.

동성애를 포함한 성소수자들의 ’퀴어 행사’에 맞서 다음 달 1일 서울 청계천 일원에서 ‘제2회 하모니문화축제’ ‘제2회 프리덤 마치’ 행사를 연다.

다음 달 4일 오후 2시 부산 부전교회(박성규 목사)에서는 ‘제13차 국제 탈동성애인권 부산 포럼’도 진행한다.

홀리라이프 대표 이요나 목사는 개최 발원문에서 “이에 우리 한국교회는 성소수자 복음화를 위한 거룩한 삶을 창출하기 위해 ‘거룩한 삶의 축제(Holy Life Festival)를 제창할 때가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어 “홀리라이프운동은 그리스도의 긍휼하신 은혜로 동성애의 고통으로부터 탈출한 회복자들과 그 가족들의 눈물의 기도와 간구”라며 ”성령의 하나된 마음을 모아 하늘 문을 열고자 하오니 삼가 예수 그리스도의 군사로서 이 거룩한 사역에 동참해 주시길 청원한다”고 했다.

‘탈동성애운동’은 동성 간 관계를 시작하거나 추구하지 말라고 권하는 운동이다.

이 운동에는 과거 게이나 레즈비언, 또는 양성애자였으나 지금은 그렇지 않다고 밝힌 사람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동성애를 벗어난 체험으로 동성애에 대한 성적 지향을 없애거나 억제할 수 있다고 호소한다.

2019 홀리페스티벌에는 한국성소수자전도연합, 건전신앙수호연대, 강화은혜교회, 교회와이단, 그물깁는사람들, 신촌아름다운교회, 사자교회, 더라이트, 동방박사, SFC문화선교, 컬처리더스, 뉴라이트순복음,행복한윤리재단 등이 참여하고 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